롯데·현대·신세계 유통3사, ‘복합쇼핑몰’ ‘아울렛’으로 전면전

롯데·현대·신세계 유통3사, ‘복합쇼핑몰’ ‘아울렛’으로 전면전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1-04 17:11
업데이트 2016-01-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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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년간 성장 정체기에 머물렀던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사가 올해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을 공격적으로 열면서 재도약에 나선다.

 4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아웃렛 3개점을 연다. 오는 7월 도심형 아웃렛 진주점(영업면적 약 3만㎡)을, 연말에는 전남 무안군에 남악점(영업면적 약 2만 8000㎡)을 각각 개점할 예정이다. 모두 아웃렛과 마트, 영화관이 함께 들어가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출점한다. 또 아웃렛 상품을 더 할인해 판매하는 롯데 팩토리아울렛도 인천 항동, 가산점에 이어 올해 상반기 의정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아웃렛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아웃렛 3개 점포를 개점한다. 상반기 안에 서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에 도심형 아웃렛인 현대아울렛 송파점을, 동대문 케레스타에 동대문점을 각각 연다. 오는 4월 영업면적 3만 9600㎡ 규모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개점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백화점 3사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점포 확장에 나선다. 다음달 전체 백화점 가운데 전국 매출 2위를 기록하는 강남점의 신관 5개층 증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 센텀시티점은 신세계가 지난해 특허권 획득에 성공한 부산 시내면세점을 입점시켜 면적을 확대해 3월 새롭게 선보인다. 이어 8월 김해여객터미널을 현대식 터미널로 새롭게 지어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같은 달 국내 최대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 유니온스퀘어를, 이어 12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각각 열 계획이다.

 유통업계가 이처럼 복합쇼핑몰 등에 집중하는 이유는 온라인 쇼핑에 뺏긴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다시 끌어오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쇼핑과 오락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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