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중학교 신규 등교거부자 증가…하루 180명”

“日 초·중학교 신규 등교거부자 증가…하루 180명”

입력 2016-01-31 16:33
업데이트 2016-01-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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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보도…학생수 감소 불구 등교거부 학생은 증가

저출산·고령화로 학생수가 줄어드는 일본에서 새롭게 등교를 거부하는 초·중학교 학생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아사히에 의하면,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일본 초·중학교에서 집계된 신규 비(非)등교 학생이 약 6만 5천 명으로 집계됐다. 1993년도에 약 3만 3천 명이던 것이 21년 사이에 거의 배증한 것이다.

초·중학교의 연간 신규 비등교 학생 비율은 1993년도에 0.25%이던 것이 2004년도에 0.55%로 올라간데 이어 2014년도에 역대 최고인 0.65%로 집계됐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 일본에서 문부과학성(교육부)은 1966년부터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생수를 집계해왔다. 현재 심리적 요인 등으로 연간 30일 이상 학교에 나오지 않는 학생을 ‘비등교자’로 분류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교육 현장에서 이미 학교에 나오지 않는 아이를 나오게 하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지만 신규 등교 거부자가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초·중학생들의 등교거부 이유로는 집단생활에 대한 불안감, 이지메(집단따돌림) 등 교우관계와 부모와의 갈등 등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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