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3일부터 2주간 법회 등 모든 대면 집합행사 중단

조계종 3일부터 2주간 법회 등 모든 대면 집합행사 중단

김성호 기자
입력 2020-09-01 15:29
업데이트 2020-09-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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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불 때도 마스크 착용, 외부인 음식제공 모두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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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조계종 제111교구 경북 포항 보경사 경내. 2020.4.30 뉴스1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조계종 제111교구 경북 포항 보경사 경내. 2020.4.30 뉴스1
조계종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는 것과 관련 3일부터 2주간 전국 사찰의 법회를 비롯한 모든 대면 집합행사를 중단한다. 조계종은 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전국사찰에 관련 지침을 시달했다.

이에따라 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사찰의 법회, 강의, 템플스테이, 합창단 모임 등 모든 대면 집합행사가 일제히 중단된다. 또 스님들의 예불 집전을 포함해 사찰 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매주 `방역의 날‘을 지정해 사찰 시설과 개인공간, 물품을 소독해야 한다.

이와함께 스님 등 사찰 상주 대중을 제외한 신도와 외부인에 대한 대중공양(음식제공)도 모두 중단된다. 사찰 상주대중 공양 시 개인간격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일방향으로 앉고,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 공용으로 사용하는 음수대 운영도 중단한다.

한편 조계종은 방역당국의 추가적인 지침이 있을 경우, 이를 확인해 전국 사찰에 관련 지침을 시달키로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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