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살가죽이 벗겨진 자화상/이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살가죽이 벗겨진 자화상/이원
살가죽이 벗겨진 자화상/이원 검은빛에 갇힌 길들. 제 스스로 몸을 구부려 돌아가고 있는 것하루. 벽을 밀고 가는 것한여름에 모… 2017-09-2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슴을 바꾸다/임현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가슴을 바꾸다/임현정
가슴을 바꾸다/임현정 한복 저고리를 늘리러 간 길젖이 불어서 안 잠긴다는 말에점원이 웃는다 요즘 사람들 젖이란 말 안 써요 뽀… 2017-09-1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A Gun Girl’/이환희 ·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노혜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A Gun Girl’/이환희 · 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노혜경
‘A Gun Girl’/이환희말하라, 어두워지기 전에/노혜경 이미 당신은 문밖에서 저문다 굳센 어깨가 허물어지고 있다 말하라, 어두… 2017-09-0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수탉머리의 여자’/다발킴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수탉머리의 여자’/다발킴
나는 발자국을 짓밟으며 미래로 간다/심보선 가장 먼저 등 돌리데 가장 그리운 것들 기억을 향해 총을 겨눴지 꼼짝 마라, 잡것들… 2017-09-0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산 호수’/최나무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산 호수’/최나무
도라지꽃 연정/송찬호 나는 이제 좁쌀보다도 작은 백도라지씨를 더는 미운 마음으로 가려내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래도 사방이 온… 2017-08-2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신정희 ‘부부 시리즈 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신정희 ‘부부 시리즈 1’
몸/이영광 몸은 제 몸을 껴안을 수가 없다 사랑할 수가 없다 빵처럼 부풀어도 딴 몸에게 내다 팔 수가 없다 탈수하는 세탁기처럼… 2017-08-1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복숭아/강기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복숭아/강기원
복숭아/강기원 사랑은…… 그러니까 과일 같은 것 사과 멜론 수박 배 감…… 다 아니고 예민한 복숭아 손을 잡고 있으면 손목이,… 2017-08-1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왜가리/장대송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왜가리/장대송
왜가리/장대송 비 그치자 녹천역 근처 중랑천 둔치에 할멈이 나와 계시다 열무밭에 쪼그려 앉아 꿈쩍도 안 하신다 밤에 빨아놓은… 2017-08-0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자주꽃피면 자주감자’/김상철 · 매미가 울면 나무는 절판…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자주꽃피면 자주감자’/김상철 · 매미가 울면 나무는 절판…
김상철 ‘자주꽃피면 자주감자’, 73×72㎝, 한지에 수묵담채 홍익대 동양화과, 대만 문화대학 동양예술학 대학원 졸업. 동덕여대… 2017-07-2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늘의 맛/이규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늘의 맛/이규리
그늘의 맛/이규리 한 복숭 나무에 어떤 열매는 붉고 어떤 열매는 파랗다 넌 누굴 닮아 그 모양이니?그때마다 더 파래지곤 했다 어… 2017-07-2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몽유도원도/안도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몽유도원도/안도현
몽유도원도/안도현 두꺼비가 바위틈에 숨어 혼자 책 읽는 소리 복사꽃들이 가지에 입술 대고 젖을 빠는 소리 버드나무 잎사귀는 … 2017-07-1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지난 발자국/정현종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지난 발자국/정현종
지난 발자국/정현종 지난 하루를 되짚어 내 발자국을 따라가노라면 사고(思考)의 힘줄이 길을 열고 느낌은 깊어져 강을 이룬다 ―… 2017-07-0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오십 미터/허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오십 미터/허연
오십 미터/허연 마음이 가난한 자는 소년으로 살고, 늘 그리워하는 병에 걸린다 오십 미터도 못 가서 네 생각이 났다. 오십 미터… 2017-07-0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말을 들었다/천양희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그 말을 들었다/천양희
그 말을 들었다/천양희 나룻배를 타고 가다 뒤집히는 꿈을 꾸었다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기능이 결핍된 상태… 2017-06-24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창문의 완성/이병률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창문의 완성/이병률
창문의 완성/이병률 다음 계절은 한 계절을 배신한다 딸기꽃은 탁한 밤공기를 앞지른다 어제는 그제로부터 진행한다 덮거나 덮힌… 2017-06-1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뻐꾸기 소리는 산신각처럼 앉아서/문태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뻐꾸기 소리는 산신각처럼 앉아서/문태준
뻐꾸기 소리는 산신각처럼 앉아서/문태준 뻐꾸기의 발음대로 읽고 적는 초여름 이처럼 초여름 가까이에 뻐꾸기는 떠서 밭둑에도… 2017-06-1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유월/유홍준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유월/유홍준
유월/유홍준 차가운 냉정 못에 붕어 잡으러 갈까 자귀나무 그늘에 낚싯대 드리우고 앉아 멍한 생각 하러 갈까 손톱 밑이나 파러 … 2017-06-0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소규모 인생 계획/이장욱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소규모 인생 계획/이장욱
소규모 인생 계획/이장욱 식빵 가루를 비둘기처럼 찍어먹고 소규모로 살아갔다. 크리스마스에도 우리는 간신히 팔짱을 끼고 봄에… 2017-05-27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살구나무 여인숙/장석남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살구나무 여인숙/장석남
살구나무 여인숙/장석남-제주에서 달포 남짓 살 때 마당에는 살구나무가 한 주 서 있었다 일층은 주인이 살고 그 옆에는 바다 소… 2017-05-2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경기 북부/서효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경기 북부/서효인
경기 북부/서효인 고향 친구는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북한이 보이는 줄로 안다. 아파트에서 보이는 건 또 다른 아파트뿐이다. 아… 2017-05-13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질의응답/안미옥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질의응답/안미옥
질의응답/안미옥 정면에서 찍은 거울 안에아무도 없다 죽은 사람의 생일을 기억하는 사람버티다가 울었던완벽한 여름 어떤 기억력… 2017-05-06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비 온 뒤 아침 햇살/유승도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비 온 뒤 아침 햇살/유승도
비 온 뒤 아침 햇살/유승도 나뭇잎 씻어줄래 투명하도록 푸르게 씻어줄래 푸른빛 타오르게 불태울래 벌들의 몸에도 붙어 반짝이며… 2017-04-29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리는 꽃결/이진아 · 전대미문(前代未聞)/김경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흔들리는 꽃결/이진아 · 전대미문(前代未聞)/김경미
전대미문(前代未聞)/김경미 그녀가 떠났다그가 떠났다 독사진 속으로 구급차가 들어간다눈동자가 벽에 부딪힌다방석이 목을 틀어… 2017-04-22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더듬다/허은실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더듬다/허은실
더듬다/허은실 사타구니께가 간지럽다 죽은 형제 옆에서 풀피리처럼 울던 아기 고양이 잠결에 밑을 파고든다 그토록 곁을 주지 … 2017-04-1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뱀/고영민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뱀/고영민
뱀/고영민 보이는 것이 짧으면 보이지 않는 것은 길다 뱀은 배로 기며 나아가는데, 움직임이 매끄럽고 깜짝 놀랄 만큼 재바르다… 2017-04-0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압해도/서효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압해도/서효인
압해도/서효인 아침에 이모부가 누운 채 돌아가셨다는 소식 있었다. 섬에는 다리가 놓였고 바다를 누르던 앞발도 서럽게 단단하던… 2017-04-0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화분/유희경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화분/유희경
나에겐 화분이 몇 개 있다 그 화분들 각각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어쩌면 따박따박, 잊지 않고 잎 위에 내려앉는 햇빛이 그들의 본… 2017-03-25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느 해거름/진이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어느 해거름/진이정
어느 해거름/진이정 멍한, 저녁 무렵 문득 나는 여섯 살의 저녁이다 어눌한 해거름이다 정작, 여섯 살 적에도 이토록 여섯 살이진… 2017-03-18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감나무 새순들/정진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감나무 새순들/정진규
눈 뜨는 감나무 새순들이 위험하다 알고 보면 그 밀고 나오는 힘이 억만 톤쯤 된다는 것인데 아기를 낳는 여자, 그 죽음 직전, 직… 2017-03-11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삼월/이영광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삼월/이영광
삼월/이영광 요리사는 참돔의 숨엔 눈길도 주지 않고살점만 베어낸다 핏기 없는 칼을 닦는다두 눈을끔벅거리는죽은 몸을 담아온다… 20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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