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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길] “시범가로 반대상인 일일이 설득… 제2 전성기 곧 올겁니다”

[도시와 길] “시범가로 반대상인 일일이 설득… 제2 전성기 곧 올겁니다”

입력 2010-05-24 00:00
업데이트 2010-05-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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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문화포럼 김익태 회장

“광복로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광복로를 가꾸는 모임인 광복문화포럼 김익태(52·이재모 피자 대표)회장은 광복로를 탈바꿈시킨 주역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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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태 광복문화포럼 회장
김익태 광복문화포럼 회장
그는 지난 2007년 광복로 시범 가로 조성 때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광복 문화포럼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사업추진에 반대하는 상인들을 만나 일일이 설득하고 관료들과 머리를 맞대며 밤새우기 일쑤였다.

“당시 ‘광복로 붐붐붐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반대가 심한 일부 상인들을 설득하느라 무척 애를 먹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보람이 컸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광복로의 변화와 발전 주체를 이끄는 중심에 김 회장을 비롯한 광복문화 포럼 150여명 회원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에서 묻어나듯 광복문화 포럼은 상인들의 친목도모뿐 아니라 생활의 터전인 광복로에다 문화와 예술을 함께 심어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2007년 만들어졌다.

당시 광복로 상가번영회와 시범 가로 조성사업에 참여한 주민과 상인들이 주축이 됐다.

광복로에 온종일 음악이 흐르고 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진 것도 모두 이들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특히 작년에는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 예산을 마련, 첫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를 개최해 성공리에 치렀다.

김 회장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광복로가 쇼핑과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05-2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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