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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10년 신성장동력] SK telecom, 2020년까지 IPE 관련매출 20조 목표

[Next 10년 신성장동력] SK telecom, 2020년까지 IPE 관련매출 20조 목표

입력 2010-07-16 00:00
업데이트 2010-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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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1984년 국내 최초로 아날로그 이동전화 시대를 개막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세계 최초 3세대 동기식 상용화 등에도 성공하며 국내 제일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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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의 홍보 조형물.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모바일 텔레매틱스 서비스(MIV)의 홍보 조형물.
SK텔레콤 제공
최근 국내외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은 기존의 이동통신 서비스의 글로벌화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의 리더라는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비전의 선두에는 산업생산성 증대(IPE)가 있다. IPE 전략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성장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2020년 IPE 관련 매출만 20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 이동전화 사업으로 20조원, IPE 사업으로 20조원 모두 40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해외 사업으로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

SK텔레콤이 추구하는 IPE 사업은 ‘스마트&그린’을 핵심 개념으로 산업·공공 영역별 요구를 충족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IPE 전략은 시행 첫해인 2010년부터 성공의 싹을 틔우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모바일 오피스 분야다. 연내 포스코, 동부그룹 등 대기업은 물론 기상청 등 공공기관, 하나은행, 외한은행 등 금융권에 이르기까지 약 500개 기업 안에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해 기업생산성을 증대시키는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5월 모바일 오피스를 업그레이드한 ‘Connected Workforce’를 SK텔레콤에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안에 그룹 관계사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유선상의 시스템을 스마트폰을 통해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산업 및 직무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발굴, ICT와 접목해 제공하는 신개념의 서비스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로 인해 업무 처리속도가 5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룹 전체적으로도 약 1%(1조원 규모)의 생산성 향상이 예상된다.

금융·유통 분야도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T스마트 페이’는 기존의 신용카드(8장), 각종 멤버십 카드(50개), 쿠폰 등을 하나의 모바일 유심에 통합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신용결제 서비스다.

이와 함께 스마트 러닝 서비스 등 교육분야, U-헬스 등 의료분야 사업 등이 미래 SK텔레콤의 신수종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진출 부문에서도 이미 인도네시아 최대 유무선통신 사업자인 텔콤과 함께 디지털콘텐츠 사업 및 현지 IPE 사업에 주력 중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0-07-16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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