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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金

입력 2014-09-24 00:00
업데이트 2014-09-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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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男단체… 펜싱 단체 女사브르·男에페… 유도 男단체

한국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 대표팀이 마침내 ‘만리장성’을 넘었다.

이라진(24·인천중구청), 김지연(26·익산시청), 윤지수(21·동의대), 황선아(25·양구군청)로 짜여진 한국 대표팀은 23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45-41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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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했다! 든든했다! 그리고 해냈다! 아~~~
함께했다! 든든했다! 그리고 해냈다! 아~~~ 한국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맥이 다시 터졌다. 유연성(왼쪽)-이용대 조가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중국과의 결승전 두 번째 경기에서 슈첸-장난 조를 맞아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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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맥이 다시 터졌다. 김지연(오른쪽)을 비롯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같은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한데 엉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맥이 다시 터졌다. 김지연(오른쪽)을 비롯한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같은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한데 엉켜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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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맥이 다시 터졌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유도 김재범이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칼카마누에게 승리를 거둔 뒤 감격에 겨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한국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맥이 다시 터졌다. 대회 2관왕에 오른 유도 김재범이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칼카마누에게 승리를 거둔 뒤 감격에 겨워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중국에 밀려 3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던 한국은 네 번째 도전 끝에 정상에 우뚝 섰다. 중국은 대회 4연패를 노렸으나 한국의 매서운 ‘금빛 찌르기’에 무너졌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라진은 펜싱 첫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단체 대표팀은 3연패를 달성했다. 정진선(30·화성시청), 박경두(30·해남군청), 박상영(19·한국체대), 권영준(27·익산시청)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25-21로 눌렀다. 한국은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정상에 섰다. 이 종목에서 한 국가가 3연패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남자 유도는 첫 도입된 단체전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의 단체전(5전3승제) 결승에서 4-1로 이겼다. 81㎏급 김재범(한국마사회)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첫 도입된 단체전 우승으로 남자 유도 사상 첫 2관왕으로 이름을 올렸다.

승마 간판 황영식(24·세마대승마장·마명 퓌르스텐베르크)은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일궜다. 황영식은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에서 76.575%로 출전 선수 15명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21일 본선에서 76.711%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오른 그는 본선과 결선 합계에서 153.286%를 얻어 150.699%인 김동선(25·갤러리아승마단·파이널리)을 제쳤다.

이로써 황영식은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또 부산과 도하 대회에서 금 4개를 챙긴 최준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대회 연속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은 중국의 높은 벽을 넘어섰다. 한국은 같은날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5시간을 넘는 심야 혈투 끝에 최강 중국을 3-2로 물리쳤다. 한국 남자 단체가 대회 정상에 선 것은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기대를 모았던 수영 박태환은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8초33을 기록, 중국의 쑨양(3분43초23), 일본의 하기노 고스케(3분44초48)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4-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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