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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PG] ‘첫 참가’ 북한, 수영 심승혁 동메달(종합)

[인천APG] ‘첫 참가’ 북한, 수영 심승혁 동메달(종합)

입력 2014-10-20 00:00
업데이트 2014-10-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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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안게임 사상 북한 첫 메달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첫선을 보인 북한 선수들이 대회 첫날 탁구와 수영에 출전했다.

북한 수영 대표팀의 심승혁(18)은 19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100m 평영 SB6 결승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심승혁의 힘찬 출발
북한 심승혁의 힘찬 출발 19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게임 수영 남자 100m 평형 SB6 결승에서 북한 심승혁이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중석 향해 손 흔드는 심승혁
관중석 향해 손 흔드는 심승혁 19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 게임 수영 남자 100m 평형 SB6 결승에서 북한 심승혁이 경기를 시작하기 전 북한 응원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심승혁은 이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동메달은 북한의 첫 번째 메달이다.
연합뉴스
하지 절단장애가 있는 심승혁은 7번 레인에서 앉은 상태로 준비자세에 들어가 물살을 갈랐다.

초반 50m는 3위를 다툴 수 있을 정도로 속도를 냈지만 후반 50m에서는 관중석 한쪽을 차지한 북한 선수단의 인공기 응원에도 점점 페이스가 떨어지며 결국 1분53초75 만에 네 번째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그러나 2위로 들어왔던 탑통 용윳(태국)이 실격 처리되면서 순위가 한 단계 뛰어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기무라 준페이가 1분35초91로 1위를 가져갔다.

이로써 심승혁은 최초로 장애인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오른 북한 선수가 됐다.

북한이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수영 남자 50m 자유형 S9에 출전한 북한의 정국성(17)은 예선에서 실격 처리됐다.

북한은 탁구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냈다.

남자 단식 TT9에 출전한 마유철(23)과 TT6의 전주현은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

오후 4시에 구자르 란짓 싱(인도)과 붙어 세트스코어 3-0(11-8 11-4 11-4)으로 완파한 마유철이 북한의 장애인 아시안게임 통산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전주현은 30분 뒤 밤가라 예즈디 아스피(인도)와 대결해 역시 3-0(11-7 12-10 11-7)으로 승리했다.

여자 단식 TT4의 송금정(26)은 이날 1패를 기록했다.

탁구는 20일까지 조별리그 예선을 벌여 단판 토너먼트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탁구, 수영, 육상, 양궁 등에 9명의 선수를 파견했으나 남자 탁구의 리철성(21)이 입국 이후 건강 악화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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