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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크림빵 뺑소니’ 유족이 받은 유력한 제보 내용 무용지물 왜?

‘청주 크림빵 뺑소니’ 유족이 받은 유력한 제보 내용 무용지물 왜?

입력 2015-01-27 23:09
업데이트 2015-01-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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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크림빵 뺑소니
청주 크림빵 뺑소니


‘청주 크림빵 뺑소니’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고 수사본부가 설치됐다. 유족이 받았다는 유력 제보는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

윤철규 충북지방경찰청장은 27일 청주시 흥덕구 뺑소니 사건 현장을 방문해 “수사본부를 차려 뺑소니 범인을 반드시 검거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흥덕경찰서는 박세호 서장을 본부장으로하는 수사본부 설치에 착수했다.

뺑소니 사고 해결을 위해 수사본부가 꾸려지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경찰이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사본부 설치에 따라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 수사는 아직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주변 CCTV 50여 개를 분석, 하얀색 BMW5 승용차가 용의차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이 차량의 행방을 쫓고 있으나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유족이 지난 26일 유력한 제보를 받았다며 경찰에 알린 내용 역시 확인 결과 이번 사고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덕경찰서 교통조사계 한경구 경감은 “제보 내용을 확인한 결과 뺑소니 사고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제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모(29)씨가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안타까워워하면서 경찰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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