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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크림빵 뺑소니 “국과수 CCTV 감식 결과 번호판은…”

청주 크림빵 뺑소니 “국과수 CCTV 감식 결과 번호판은…”

입력 2015-01-28 19:47
업데이트 2015-01-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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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크림빵 뺑소니. YTN 영상캡쳐
청주 크림빵 뺑소니. YTN 영상캡쳐
청주 크림빵 뺑소니

청주 크림빵 뺑소니 “국과수 CCTV 감식 결과 번호판은…”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화면 분석을 의뢰했지만 차량 특정과 번호판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경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28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사고현장 인근 CCTV에 찍힌 영상에 대해 “차종과 번호판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영상은 사고현장 인근 상가 등에 설치된 CCTV에 찍힌 것으로 용의차량 뒷부분과 차량이 대로로 진입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경찰은 사고 발생 뒤 사고현장 인근과 예상 도주로 주변 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조사했지만 CCTV는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차량 특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현장 인근 주차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역시 겨울철 차량 유리에 낀 성에 등의 영향으로 선명하지 않아 큰 도움이 못됐다.

3000만원의 현상금을 건 유족들과 별개로 500만원의 신고보상금까지 내걸어 제보를 기다렸지만 경찰과 유족 모두 사고와 연관성이 있는 제보는 현재까지 받지 못했다.

경찰이 CCTV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목격자가 없고, 뺑소니 차량이 남긴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서다.

경찰은 당일 주변에 주차된 다른 차량의 블랙박스에 용의차량이 찍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시민 제보를 기대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인터넷 공간에 제기되고 있는 누리꾼들의 CCTV 동영상 분석 내용 등도 수사에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본부 부본부장인 김성백 교통경비과장은 “국민적인 관심이 쏠린 만큼 총력을 다해 수사를 펼칠 예정”이며 “원점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사건 단서가 될 만한 부분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3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당시 강씨가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를 ‘크림빵 아빠’라고 부르며 안타까워하면서 경찰에 범인의 조속한 검거를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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