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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주먹질’ 전북 한교원, 6경기 출전정지

<프로축구> ‘주먹질’ 전북 한교원, 6경기 출전정지

입력 2015-05-28 13:49
업데이트 2015-05-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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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 포함해 총 8경기 못나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의 한교원(25)이 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에게 보복 폭행을 한 한교원에게 6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6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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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한교원
고개 숙인 한교원 최근 ’그라운드 주먹질’로 파문을 일으킨 전북 현대 한교원 선수가 28일 오전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한교원은 퇴장에 따른 2경기 출전정지에 6경기 징계를 합쳐 총 8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프로연맹의 징계와는 별도로 전북은 자체적으로 한교원에게 벌금 2천만원과 함께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한교원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인천의 박대한을 쫓아가 주먹으로 때렸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비디오 분석결과 한교원의 행위는 엄중하게 징계할 수밖에 없다는데 상벌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한교원은 인천의 역습이 시작되자 왼쪽 풀백 박대한의 오버래핑을 막는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박대한이 공격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한교원이 이를 막으려고 어깨를 잡았고, 박대한이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한교원의 왼쪽 뺨을 건드렸다.

이에 대해 조 위원장은 “박대한이 한교원의 뺨을 친 행위는 파울을 뿌리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행위였다”며 “박대한이 특별히 한교원의 폭행을 유발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한교원은 박대한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뒤 분을 참지 못하고 선수를 뒤따라가 주먹으로 머리를 때렸다.

둘의 몸싸움 과정을 앞에서 지켜본 대기심이 주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주심은 박대한에게 옐로카드를 먼저 준 뒤 ‘보복 폭행’을 가한 한교원에게는 레드카드를 줬다.

프로연맹 규정에 따르면 ‘경기장 및 경기장 주변에서의 단순 폭행 행위’는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전정지, 5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게 돼 있다.

조 위원장은 한교원에게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데 대해 “과거 비슷한 행위에 대한 징계 전례를 참고했다”고 말했다.

한교원은 상벌위 출석 후 기자들과 만나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것이 없다”며 “축구팬들에게 준 상처를 평생 가슴 속에 새기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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