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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더민주 의원 탁구 사랑 黨 최대 ‘운동권 모임’?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더민주 의원 탁구 사랑 黨 최대 ‘운동권 모임’?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6-07-25 01:40
업데이트 2016-07-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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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급 박정 주도 30명 참석…점심시간에 자율 운동 지역민 소통 위해 배우기도

더불어민주당 박정(왼쪽) 의원이 만든 국회 탁구 모임이 더민주 의원들 사이에서 인기. 국회 의원회관 실내 체육관에서 월요일 오후 5시 이후, 수요일 오전 7시, 금요일 점심시간에 탁구를 좋아하는 의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 더민주 의원 30여명이 신청한 가운데 15명 정도가 꾸준히 참여 중. 잠시 짬이 날 때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의원들의 참여율이 높아. 20대 국회 초반인 만큼 모임을 통해 친분 쌓기도. 박 의원은 “학생 운동권이 아닌 진짜 운동을 하는 당내 최대 ‘운동권’”이라고 자부. 2012 런던올림픽 탁구 메달리스트 유승민 선수가 가끔 감독 및 지도를 해 준다고. 특히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 의원들이 의욕을 보이고 있어. 지역구 의원들은 주말이 되면 지역 내 경로당이나 생활체육협회 등을 찾는데 탁구를 치면서 주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 실제 진영 의원은 “지역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배워 보고 싶다”면서 모임에 합류. 안규백(오른쪽)·유동수 의원은 모임 내 ‘실력자’로 꼽힘. 전북 순창 읍내 탁구장집 막내딸이었던 진선미 의원도 회원. 김성수, 백혜련 의원 등도 활동 중.

이 중 제일가는 실력자는 역시 모임을 주도한 박 의원. 박 의원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탁구 선수를 했을 정도로 프로급. 당시 서울·경기 지역 개인전에서 3등까지 한 실력을 갖춰. ‘중국통’이기도 한 박 의원은 “중국의 ‘죽의 장막’을 핑퐁(탁구) 외교로 풀어낸 닉슨 대통령처럼 탁구를 통한 의원 외교를 한번 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7-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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