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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타이어에서 찢어지는 현상 발생…항의하면 ‘교체’ 공식 리콜은 거부

유명 브랜드 타이어에서 찢어지는 현상 발생…항의하면 ‘교체’ 공식 리콜은 거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9-27 08:29
업데이트 2016-09-2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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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타이어에서 찢어지는 현상 발생…항의하면 ‘교체’ 공식 리콜은 거부
유명 브랜드 타이어에서 찢어지는 현상 발생…항의하면 ‘교체’ 공식 리콜은 거부 YTN 캡처
국내외 유명 업체의 고가 타이어 제품에서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제조사가 항의하는 고객에게만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공식 리콜은 거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YTN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아차의 SUV를 구매한 이정훈 씨는 40만 원을 더 주고 미쉐린 타이어를 옵션으로 택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쓴 지 두 달도 안 됐을 때 앞쪽 타이어 바깥 부분이 뜯겨 나갔다.

이른바 마찰로 타이어 표면이 뜨거워지면서 고무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청킹 현상’으로, 새 제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일이다.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에도 같은 제품을 산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쉐린 타이어는 마모가 진행될수록 물이 빠져나가는 공간을 확대해 안전 성능을 극대화하는 제품 고유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되면서, 기아차는 새로 출시하는 차량에는 해당 타이어를 장착할 수 없게 했다.

국내 1위 업체인 한국타이어의 고급 제품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 한국타이어는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에 한해 제품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도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공식 리콜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청킹 현상으로 타이어 무늬가 훼손되면 사고 가능성이 커진다는 입장이다. 타이어 사고는 고속주행 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일반 사고보다 치사율이 최대 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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