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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문재인, 중심 약해…이재명,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

윤여준 “문재인, 중심 약해…이재명,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0 15:23
업데이트 2016-12-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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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이 9일 여야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인물평을 내놓았다.

윤 전 장관은 이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이른바 ‘포스트 박근혜’를 주도할 여야 차기주자에 대해 평가를 내놓았다.

우선 지지율 1위의 문재인 전 대표와 관련, “그 분을 잘 안다고 얘기할 순 없다”면서 “언론보도를 통해서 드러난 그 분의 모습은 중심이 너무 약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말하는 것 봐서는 알 도리가 없다. 자꾸 말을 바꾸고 이렇게 하는 거 보면 자기중심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 아닌가는 생각을 느낄 때가 많다”고 밝혔다.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는 함께 청와대 등에서 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는 친한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은 거대한 전환기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내 정치는 난국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직업 외교관에게 국가를 맡길 수 없다는 게 지론”이라며 “직업 외교관에게는 직업적 특성이 주는 품성이 길러지는데 그게 제 3자 의식”이라고 평했다.

윤 전 장관은 “반 총장이 외교관으로서는 훌륭하지만 이런 시기에 국가 통치자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했다.

최근 지지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관련, “정말 몰랐던 분인데 최근에 잠깐 만나서 얘기를 나눠 본 일이 있다”며 “대단히 뛰어난 선동가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첫인상은 단순한 선동가는 아니라 상당히 준비된 선동가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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