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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 붙임성 좋고 특검에 협조적…‘특검 복덩이’”

“장시호, 붙임성 좋고 특검에 협조적…‘특검 복덩이’”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2-23 15:12
업데이트 2017-02-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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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달 7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참석해 자신에게 질의 중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며 웃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비선 실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특검 수사에 핵심 증거를 제공하면서 특검의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TV조선은 판 포커스를 통해 장시호가 특검에 제2 태블릿 PC, 최씨의 미얀마 이권 개입 혐의와 비밀금고의 존재, 경찰청장 인사 개입, 대통령 차명폰 번호 등 핵심 증거를 제공했다면서 장씨를 ‘특검의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장시호는 최순실이 누르던 박근혜 대통령의 차명폰 번호를 기억해내 특검에 알려줬다.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최순실과 대통령이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570차례 통화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또 최순실이 애지중지하는 핸드백에서 민정수석실 인사 파일을 찾아 찍어둔 뒤, 이를 특검에 제보하기도 했다. 또 최씨의 차명 대여금고를 알려줘, 특검이 최씨의 은닉 재산 2억원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장시호는 특검 수사관들이나 교도관들에게 ‘오빠나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붙임성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장씨에게만 특별히 아이스크림까지 주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장시호는 법정에서 이모 최순실과 마주쳤을 때에도 당당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검에 나올 땐 패딩 대신 코트를 입고, 고개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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