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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4월 위기설, 가능성 희박…충분히 대응 가능”

유일호 “4월 위기설, 가능성 희박…충분히 대응 가능”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24 13:09
업데이트 2017-02-2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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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재정집행 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유일호 부총리
긴급 재정집행 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유일호 부총리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재정집행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한국경제 위기설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며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일각에서 우리 경제의 4월 위기설을 제기하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도 우리 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우리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의미이며,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지 않도록 엄중한 인식을 갖고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주요 6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을 중점 점검하고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6개 대외 불확실성 요인은 미국 신 행정부 출범 이후 동향, 최근 한·중 통상현안,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브렉시트와 3∼4월 유럽 주요선거, 이란 및 러시아 제재 관련 동향, 북한 리스크 등이다.

유 부총리는 “트럼프 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나 주요 내각구성이 확정돼 정책 내용이 구체화하기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경제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서도 “현지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중국 측에 이의제기가 필요한 경우에는 정정당당하게 요구하는 한편 산업단지, 금융 등 분야별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리스크에 대해서는 “지난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등에도 국내 금융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 기준금리의 조기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북한 리스크도 확대될 우려가 있어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신용평가사, 외신 등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 경제에 대한 불필요한 의구심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이달 초 임명한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활용해 대외신인도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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