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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소녀상을 정액 투성이로 만들자”…‘시간을 달리는 소녀’ 일본 작가 망언

“위안부 소녀상을 정액 투성이로 만들자”…‘시간을 달리는 소녀’ 일본 작가 망언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06 18:58
업데이트 2017-04-0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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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 출처=쓰쓰이 야스타카 트위터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녀’의 원작자 쓰쓰이 야스타카(筒井康隆·83)가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충격적인 망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쓰쓰이의 트위터에는 6일 정오쯤 “나가미네 대사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다. 위안부상을 용인하는 꼴이 돼 버렸다. 그 소녀는 귀여우니 모두 함께 앞으로 가서 사정해 정액투성이로 만들고 오자”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말 부산 총영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일본 정부가 항의해 지난 1월 9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대사를 일시 귀국시켰다가 지난 4일 85일 만에 귀임한 것에 대해 쓰쓰이가 반발심을 갖고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쓰쓰이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애니메이션이다. 또 다른 애니메이션 ‘파프리카’의 원작자이기도 한 쓰쓰이는 소설가, 극작가, 배우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본의 대표적 SF 작가로 국내에 소개됐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답글에서 쓰쓰이를 두둔하는 듯한 내용도 올렸으나 “심각한 말실수”, “매우 슬프다”, “이전부터 차별적 발언을 해왔다”는 등의 답글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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