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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조원진, 한국당 탈당…“탄핵 주도 세력과의 전쟁 선포”

친박 조원진, 한국당 탈당…“탄핵 주도 세력과의 전쟁 선포”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08 16:21
업데이트 2017-04-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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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조원진 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광장 및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제5차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무대 위에 서 있다. 조 의원은 이날 “탄핵 주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겠다”며 자유한국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2017.4.8 연합뉴스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조원진 의원이 8일 자유한국당에서 탈당했다.

조 의원은 이날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무효 집회(태극기집회)에 참석해 “오늘부로 한국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 의원은 이날 오후 한국당 사무처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조 의원은 집회에서 “박 대통령은 거짓과 선동과 음모와 편파 방송에 의해서 탄핵됐다”면서 “기존 정당은 애국 국민들의 마음을,애국심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은 보수당이 아니다. 새로운 보수의 가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최근 친박 단체들이 창당한 새누리당 입당을 시사했다. 조 의원은 지난 5일 새누리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한국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탄핵 주도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자유민주주의를 무시하고 민중민주주의로 가려는 종북 좌파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이라며 “비록 저 혼자 탈당했지만 멀지 않은 시기에 뜻을 같이하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의석은 조 의원의 탈당으로 93석에서 92석으로 줄어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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