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성평등부로 전환…임기내 여성 임금 男의 80%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5일 “대통령이 되면 최초로 남녀 동수내각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뜨거운 외조 경쟁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남편인 이승배씨가 25일 경기 고양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심 후보의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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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통령이 되면 국무회의에서 고용부, 성평등부(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만큼 발언권을 주겠다”며 “각 부처의 정부 예산이 성평등 관점에서 공정하게 집행되는지 등을 총괄하는 부서로 성평등부를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회의 여성의원 비중이 적어도 남녀 동수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강화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남녀 동수내각 실현을 책임질 수 없다”며 “그런 점에서 비례대표제의 대폭 강화와 선거제도 개혁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임기 내 여성 임금을 남성의 80% 수준으로 올려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기업에 어드밴티지를, 그렇지 않은 기업에는 페널티를 줘서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7-04-26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