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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전격 배치는 조속한 작전운용 위한 것”

국방부 “사드 전격 배치는 조속한 작전운용 위한 것”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26 08:08
업데이트 2017-04-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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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6일 주한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한 것은 조속한 작전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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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골프장으로 향하는 사드 장비
성주골프장으로 향하는 사드 장비 26일 오전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장비를 실은 트레일러가 들어가고 있다. 2017.4.26
연합뉴스
주한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에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사격통제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국방부는 이날 입장 자료에서 “한미 양국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체계의 조속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따라서 이번 조치는 가용한 사드 체계의 일부 전력을 공여 부지에 배치해 우선적으로 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일부 전력을 우선 배치하는 것”이라며 “환경영향평가와 시설공사 등 관련 절차는 앞으로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며 우리 군은 연내 사드 체계의 완전한 작전운용 능력을 구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0일 주한미군 측에 성주골프장을 사드 부지로 공여하는 절차를 마쳤다. 이에 따라 사드 부지는 환경영향평가, 시설 설계, 공사 등을 앞두고 있다.

주한미군이 사드 부지 공사가 채 시작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사드 장비를 반입한 것은 최대한 빨리 시험가동을 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대선 기간에 신속하게 장비를 배치한 것을 두고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지 상관없이 사드배치를 되돌릴 수 없도록 신속하게 ‘알박기’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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