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98%가 인하·동결해도… 대학 평균등록금 668만원

98%가 인하·동결해도… 대학 평균등록금 668만원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7-04-28 22:28
업데이트 2017-04-29 0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학과 구조조정으로 학비 비싼 공대 늘어 1인 평균등록금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

이대 의과대학 1289만원 가장 비싸
이미지 확대
정부의 등록금 인하·동결 기조에 따라 전체 4년제 일반대학 98.4%가 올해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하지만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은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별 등록금 현황과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 10개 세부항목을 ‘대학알리미’에 28일 공시했다.

올해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 가운데 등록금을 올린 대학은 대구예술대, 송원대, 예원예술대 등 3곳에 불과했다. 160개교는 등록금을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24개교는 전년보다 낮췄다. 그러나 전체 등록금을 학생수로 나눈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은 연간 668만 8000원으로 지난해 667만 5000원보다 1만 3000원(0.2%) 올랐다.

계열별 학생 1인당 평균등록금은 의학계열이 953만 55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이화여대 의과대학이 평균등록금 1289만 6000원으로 의학계열은 물론 전체 모든 학과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예체능계열 779만 800원, 공학계열 711만 4600원, 자연과학계열 678만 8100원, 인문사회계열 595만 9000원이었다. 학교별로 보면 연세대(신촌캠퍼스)의 평균등록금이 901만 7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공과가 많은 한국산업기술대(900만 3700원)가 뒤를 이었고, 이화여대(852만 8400원), 을지대(849만 9100원), 추계예술대(847만 800원) 순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과 구조조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등록금이 싼 인문사회 계열 학과 정원이 줄고, 등록금이 비싼 공학계열 학과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은 65.8%였다. 2015년 1학기는 62.5%, 지난해 1학기는 64.4%였다. 올해 1학기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40.0%였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7-04-29 10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