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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이 동기부여엔 최고… 평창 金 따고 건물주 될 것”

“포상금이 동기부여엔 최고… 평창 金 따고 건물주 될 것”

한재희 기자
입력 2017-05-11 23:16
업데이트 2017-05-1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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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스키인의 날’ 2000만원 포상

“포상금이 동기부여엔 최고네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참석, 지난 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호에게 포상으로 격려금을 지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참석, 지난 2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딴 이상호에게 포상으로 격려금을 지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키 국가대표 이상호(22·한국체대)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스키인의 날’ 행사에서 포상금 2000만원을 받은 뒤 파안대소를 했다. 그는 “포상금과 연봉을 차근차근 모아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건물주가 되는 게 꿈”이라고 덧붙였다. 과도하게 비장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상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키에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 줄 선수로 여겨진다. 올 2월 일본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 스키 스노보드 남자 회전과 대회전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으며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형대회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스키종목 금메달, 스키월드컵 은메달 획득 모두 한국 스키 역사상 최초다.

이상호는 “생각만 하던 것들이 많이 이뤄진 한 해였다”며 “최근 교생실습을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 놀랐다. 뉴스에 몇 차례 나와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도 많았다. 실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여름 훈련 기간에 코치들에게 지도를 받아 실수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부분도 트레이너 선생님과 끌어올리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목표는 금메달”이라며 “새로운 코스에서 최대한 많이 타 보는 게 유리할 것 같다. 홈 이점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호를 비롯한 50명의 스키 국가대표는 종목별로 모여 태릉선수촌 등에서 훈련하다 오는 8월쯤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5-1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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