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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기시다 日 외무상 만나…“한일, 추구하는 가치가 같다”

문희상, 기시다 日 외무상 만나…“한일, 추구하는 가치가 같다”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5-17 18:47
업데이트 2017-05-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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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특사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한국과 일본이 추구하는 가치가 같다”며 “두 나라 정상이 빨리 자주 만나서 남북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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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문희상 특사-기시다 日외무상
악수하는 문희상 특사-기시다 日외무상 문재인 새 정부의 일본 특사인 문희상(오른쪽)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도쿄(東京)에 있는 외무성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과 면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7.5.17
연합뉴스
문 특사는 이날 외무성에서의 회동에서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격언이 있다. 그동안 많은 시련이 있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봄바람처럼 한일관계가 잘 풀리고 전세계로 번졌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이 같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같다”며 “그리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공동 대처해야 하는 급박한 안보상의 과제도 전략적 이익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나라가 그 어느 때보다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며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일 정상들이 자주 빠른 시간 안에 만나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한국과 일본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소중한 이웃나라이고 문재인 정부와 다양한 과제에 대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이뤄나가겠다”면서 한국 새 정부의 출범에 대해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는 이어 최근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 “국제 사회에 대한 명백한 도발”이라며 “북한에 대한 대응에서 한일, 한미일이 연대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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