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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하프마라톤 D-1] 일회용 칩 붙이고 실시간 기록 확인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D-1] 일회용 칩 붙이고 실시간 기록 확인

한재희 기자
입력 2017-05-18 22:38
업데이트 2017-05-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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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회와 달라진 점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는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해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대회 환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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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사용할 배번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사용할 배번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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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번표 안쪽에 부착하는 기록용 칩.
배번표 안쪽에 부착하는 기록용 칩.
가장 큰 변화는 실시간으로 경기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자나 가족이 직접 스마트폰이나 PC를 이용해 홈페이지(www.smartchip.co.kr)에 들어가 배번호나 이름을 입력하면 곧바로 실시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를 마친 뒤에도 1~2시간이 지나서야 결과를 취합해 참가자들에게 전달했던 앞선 대회에 비해 훨씬 빠르게 자신의 기록을 알 수 있게 됐다. 모바일 기록증도 제공된다.

기록 측정을 위해 일회용 칩을 사용한다는 점도 달라졌다. 지난해 15회 대회에는 다회용 칩을 사용했기 때문에 레이스를 끝낸 참가자들이 이를 반납하기 위해 본부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네덜란드 회사가 제작한 ‘마이랩스’라는 일회용 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납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원래부터 이러한 제품이 있었지만 불안정한 시스템 탓에 사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금속으로 된 구조물이 많을 경우 전파 방해가 일어날 수도 있지만 지난달 있었던 서울 국제 휠체어 마라톤대회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정도로 안정성이 높다고 한다.

기록 칩을 부착하는 위치도 달라졌는데 지난해에는 신발에 매달았다면 올해 대회에서는 배번표 뒤쪽에 붙이고 달리면 된다.

시내 한복판을 뛰는 코스도 새로 생겼다. 도심 복판을 달리는 것을 선호하는 참가자들의 기호에 맞춰 마포경찰서 등과 협의해 월드컵로 왕복 6차로 5㎞ 구간을 새롭게 코스에 넣었다. 5㎞·10㎞·하프(21.0975㎞) 참가자 모두 이 코스를 지나게 된다.

대회 주관사인 ㈜스포츠와 사람들의 김연수 대표이사는 “도심 대로, 한강시민 공원, 상암월드컵공원 등을 거치는 다이내믹한 코스로 구성해 참가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오로지 마라톤에만 집중하는 데 보탬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5-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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