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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일본 특사 “일본,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정서 이해”

문희상 일본 특사 “일본, 위안부 합의에 대한 한국 정서 이해”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17-05-20 16:07
업데이트 2017-05-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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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다녀온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국 정서를 일본도 이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문희상 일본 특사는 20일 김포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두 나라가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 미래 지향적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에 의견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3박4일 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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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문희상 특사
질문에 답하는 문희상 특사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일본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가운데)이 20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2017.5.20 연합뉴스
문 의원은 “우리도 (합의를) 파기하자고는 안 했고 다만 대한민국 국민이 정서적으로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단 점을 분명히 전달했다“면서 ”일본으로부터도 그 취지를 이해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그 문제가 쟁점이 돼서 한·일 관계의 틀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방일 성과를 묻는 질문에 문 의원은 “경색된 한·일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출범하는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셔틀 외교’의 복원을 예로 들었다. 셔틀외교는 외교 현안 사항을 수시로 협의하기 위해 양국 정상이 해당 국가나 제3국을 오가며 벌이는 실무회담 등의 외교 활동을 말한다. 현재 한·일 간 셔틀외교는 지난 2011년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로 끊긴 상태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18일 아베 신조 총리와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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