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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토론식’ 파격 업무보고 눈길…주제는 일자리 창출

김동연, ‘토론식’ 파격 업무보고 눈길…주제는 일자리 창출

입력 2017-05-24 09:12
업데이트 2017-05-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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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 동반성장·美 보호무역주의·저출산 고령화 등은 다음 토론주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이틀째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예보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겸 업무 보고 사무소로 출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경제사령탑 후보로 내정된 그는 전날 오전 처음으로 예보로 출근해 청문회 준비를 하고서 오후 아주대로 돌아가 현재 맡은 총장 업무를 소화한 바 있다.

이날 그는 기재부 실·국으로부터 처음으로 업무 보고를 받는다.

이제까지 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업무 보고는 실·국별로 이뤄졌으나 이번에는 관련 분야 실·국 간부들이 참여하는 주제별 토론 방식이 도입된다.

보고형식의 파격은 김 후보자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주제나 사안에 대해 어느 한 국·실에서 보는 시각보다 여러 국·실에서, 사안을 여러 각도에서 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한다고 하면 작업하는 예산실의 시각도 있지만 경제정책국에서 거시 경제를 보는 시각, 정책조정국에서 마이크로 하게 산업을 보는 시각 등 문제를 종합적으로 보는 시각을 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재부 직원들이 우수하고 열심히, 헌신적으로 일하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기르려면 다른 국·실의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문제 해결 능력을 조직적으로 같이 키우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첫 번째 업무 보고 토론 주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1호 업무지시와 관련된 ‘일자리 창출’인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에는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정책국, 예산실뿐 아니라 세제실 등도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새 정부 경제정책 철학인 소득주도 동반성장, 미국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리스크 관리,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따른 재정 개혁 등도 업무 보고 토론 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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