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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청문회 이틀째] “못난 자식을 둬서 미안…죄인된 심정”

[이낙연 청문회 이틀째] “못난 자식을 둬서 미안…죄인된 심정”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5-25 18:10
업데이트 2017-05-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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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아들 병역 면제와 관련, “못난 자식을 둬서 미안하다”며 “저도 죄인된 심정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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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수 의원 아들 관련 신상 발언을 들으며
경대수 의원 아들 관련 신상 발언을 들으며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자신의 아들 관련 신상 발언을 하자 이 후보자가 눈을 감은 채 듣고 있다. 2017.5.25
연합뉴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금도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현역 군인들과 부모님들, 군대를 다녀온 모든 분께 미안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제 나름대로는 제때에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식이 그런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고 떳떳한 사회인으로 살기를 바랐다”고 설명했다.

부인의 예금증가 의혹에 대해선 “올해 봄에 전시회를 하고 정산하기 전 상태의 수입이 그대로 통장에 들어간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 뒤에 거기에서 대관료를 빼주고 얼마는 무엇을 하고 했다. 바로 그 시기에 예금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아들 생활비 지원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자는 “지금은 (생활비 지원이) 없다”며 “지금도 아들이 마이너스통장에 8400만 원의 빚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돈네에 조금 신세를 지고 있지만 제 아이와 며느리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짝꿍이었다. 무슨 정략적 계산은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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