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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美 재무장관 첫 통화…“대북 제재 등 경제협력 논의”

김동연·美 재무장관 첫 통화…“대북 제재 등 경제협력 논의”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17-06-22 21:38
업데이트 2017-06-2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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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극복·일자리 창출 공감”…정상회담 앞두고 경제동맹 확인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미 재무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대북 정책 공조,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는 29∼30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정책 등 한·미 동맹과 관련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흔들림 없는 경제동맹 관계를 확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가진 20분간의 전화 통화에서 “양국 정부가 저성장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공통된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므누신 장관은 공감을 표하며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또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도 “한국과 인식을 같이한다”면서 향후 미국의 대북 경제·금융 제재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미국 측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기류를 의식한 듯 무역 불균형 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다음달 초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재무장관회의에서 정책 협의와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2017-06-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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