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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무장 ‘스토닉’ 출격

가성비 무장 ‘스토닉’ 출격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7-06-27 22:46
업데이트 2017-06-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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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첫 공개… 사전계약 시작, 디젤 모델 1895만~1925만원

기아자동차는 2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을 언론에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기아차는 이날부터 본격 시판된 그룹 계열사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디젤 모델(1.6ℓ)만 내놓았다.
기아자동차는 27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다음달 13일 출시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을 언론에 공개했다. 연구원이 3차원 스캐너로 스토닉의 차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아자동차는 27일 경기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다음달 13일 출시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을 언론에 공개했다. 연구원이 3차원 스캐너로 스토닉의 차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솔린 앞세운 ‘코나’와의 경쟁 피해

코나도 1.6 디젤 모델이 있지만 디젤보다 195만원 저렴한 가솔린 모델이 주력이다. 소형 SUV 시장 1위인 쌍용차 ‘티볼리’(가솔린·디젤)를 따라잡기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역할 분담에 나선 것이다.

기아차는 이날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스토닉의 최대 강점으로 경제성을 내세웠다. 국내 출시된 소형 디젤 SUV 중 가장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다. 기본형(디럭스)의 가격은 1895만~1925만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경쟁 차종인 티볼리(2060만원·TX 기준), 르노삼성 ‘QM3’(2220만원·SE 기준)보다 각각 최대 165만원, 325만원 저렴하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은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싼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기로 했다”면서 “가솔린 모델은 소비자 반응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판 소형 디젤 SUV중 가장 저렴

스토닉의 연비(17인치 타이어 기준)는 ℓ당 16.7㎞로 QM3(17.3㎞)에 약간 못 미친다. 16인치 타이어를 기본 장착한 티볼리(15.3㎞)보다는 높다. 크기는 경쟁 차종에 비해 조금 작다. 차체의 길이(4140㎜)는 QM3보다 15㎜ 길지만, 너비(1760㎜)와 높이(1520㎜)는 작다. 대신 뒷좌석을 완전히 접어 짐 싣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차는 스토닉이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의 인기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로는 지난해 3월 이후 지난달까지 총 2만 7010대가 팔렸다. 일부에서는 스토닉과 니로가 동급 차종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잠식 효과’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보원 실장은 “니로는 차체 크기만 놓고 보면 준중형에 가깝다”면서 스토닉이 사실상 유일한 소형 SUV라고 주장했다. 정식 출시 예정일은 다음달 13일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6-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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