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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하철 탈선사고…출근하던 시민 수백명 대피

뉴욕 지하철 탈선사고…출근하던 시민 수백명 대피

이하영 기자
입력 2017-06-28 11:00
업데이트 2017-06-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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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지하철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시민 수백명이 대피하고 30여명이 다친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 지하철 탈선사고로 터널을 빠져나오는 승객들
뉴욕 지하철 탈선사고로 터널을 빠져나오는 승객들 사진=연합뉴스/뉴욕포스트 캡처
뉴욕 지하철의 맨해튼역 부근에서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쯤 지하철 C노선 다운타운행 열차 차량이 선로를 벗어났다. 열차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10개의 객차 중 2개가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5번가의 깜깜한 터널에서 멈춰선 열차는 곧바로 정전으로 이어졌고 승객 수백명이 열차에서 내려 터널을 빠져나왔다. 객차 안에 연기가 찼으나 다행히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욕시 소방당국은 총 34명이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C노선을 비롯해 A·B·D노선의 양방향 운행이 지연됐다. 뉴욕 지하철국(MTA)은 탈선한 차량을 정리한 뒤 오후 5시쯤 지하철 운행을 재개했다.

MTA는 출근길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지하철은 평일 평균 500만명 이상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지만 시설 노후로 인해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1991년 8월 탈선사고 때는 5명이 죽고 2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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