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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틀연속 US여자오픈 관전…지지·반대 시위

트럼프, 이틀연속 US여자오픈 관전…지지·반대 시위

입력 2017-07-16 11:44
업데이트 2017-07-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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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프슨, 트럼프와 기념촬영 “특별한 부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S여자오픈 골프 대회 3라운드 경기도 대회장에서 직접 관전했다.

AF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16일(한국시간) 대회장인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을 찾아 15번 홀 인근에 마련된 장소에서 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전날 귀국하면서 워싱턴의 백악관이 아닌 자신 소유의 이 골프장으로 직행, 2라운드부터 경기를 지켜봤다.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이 올해 US여자오픈 대회 장소로 정해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전이었다.

그러나 그가 과거 여성 비하 발언 등을 일삼았던 사실이 선거 기간에 드러나면서 US여자오픈 대회 장소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또 이번 대회를 앞두고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같은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회 기간에 경기장을 찾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흰색 셔츠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차림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가 적인 빨간 모자를 썼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장소에 들어가 직접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가족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톰프슨은 기념촬영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프슨은 “특별한 부담은 느끼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대회장을 방문한 것이나, 대통령이 이 대회장 소유주라는 사실은 멋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도중 선수들의 멋진 샷이 나오면 박수를 쳤고 갤러리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AP통신은 또 “대회장 밖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지지자들 수십 명이 몰려들었다”며 “반대 시위자 일부는 ‘미국은 졌고, 푸틴이 이겼다’는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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