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코스피 2,430선 ‘터치’…개장 동시 장중 최고치

코스피 2,430선 ‘터치’…개장 동시 장중 최고치

입력 2017-07-17 10:31
업데이트 2017-07-17 10: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외국인 홀로 ‘사자’…삼성그룹주, 하루만에 반등

코스피가 17일 장중 2,430 고지에 오르며 또다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전 장중 최고치(2,422.26)를 기록한 뒤 2거래일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34포인트(0.43%) 오른 2,424.9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3포인트(0.54%) 오른 2,427.76으로 출발해 지난 13일의 장중 최고치인 2,422.26을 2거래일 만에 깼다.

지수는 2,425선 위에서 등락하며 장중 한때 2,430.34까지 올라 2,4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지난 14일(미국시간)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분석 속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65포인트(0.39%) 상승한 21,637.7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47%, 나스닥지수는 0.61% 각각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대형 기술섹터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 한국 증시도 우호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중국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미국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우려 요인도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7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순매수세로 출발했던 기관은 매도로 전환해 62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고 개인도 28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254만5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물산(2.14%), 삼성생명(1.24%),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에스디에스(3.84%), 삼성화재(0.51%) 등 지난 14일 청와대가 박근혜 정부의 삼성가 승계 지원 검토 문건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동반 하락했던 삼성그룹주 대다수가 반등하고 있다.

삼성그룹주를 제외한 현대차(-1.95%), 현대모비스(-0.40%), KB금융(-0.35%), SK하이닉스(-0.14%)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다.

정부의 남북 적십자회담과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대표적인 경협주로 꼽히는 의류업체 신원이 5.44% 오르고 코스닥 상장사 제룡전기가 10% 넘게 급등하는 등 경협주가 동반 상승세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6.4% 인상되면서 편의점 체인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4%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78%), 의료정밀(2.48%), 의약품(1.80%), 서비스업(1.16%), 화학(0.87%) 등이 오름세이고, 통신업(-0.77%), 운송장비(-0.70%), 섬유의복(-0.41%), 전기가스업(-0.1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7포인트(0.65%) 오른 658.3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44%) 오른 656.97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휴젤(2.79%), CJ E&M(2.38%), 메디톡스(1.90%), 신라젠(1.76%), 코미팜(1.34%), 셀트리온(1.28%)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강세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