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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스트레스 줄이는 자동차 경적 소리 개발

보행자 스트레스 줄이는 자동차 경적 소리 개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7-07-19 22:24
업데이트 2017-07-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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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진 교수 인간친화장치 고안

길을 걷다가 크고 날카롭게 울리는 차량 경적에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경적 소리를 다른 차 안 운전자가 들을 수 있도록 크게 만든 탓에 보행자에게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소음이 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보행자 친화적 자동차 경적 소리가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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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진 교수
배명진 교수
배명진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는 최근 미국음향학회(ASA)에 ‘인간 친화적인 클랙슨 소리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배 교수는 논문에서 기존 차량 경적에 간단한 전원제어장치를 부착해 소리 정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경적을 한 번 눌렀을 때 전원을 0.01초, 0.02초, 0.03초, 0.06초, 0.13초 단위로 끊어 공급한다. 이때마다 데시벨이 80㏈부터 5~10㏈ 단위로 상승하면서 110㏈에 다다른다. 이런 간격과 리듬으로 보행자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배 교수의 설명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7-07-2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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