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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몇분만에 충전’ 고체전지 전기차 2022년 시판

도요타 ‘몇분만에 충전’ 고체전지 전기차 2022년 시판

입력 2017-07-25 11:20
업데이트 2017-07-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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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자동차가 몇 분만 충전하면 휘발유차 수준으로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를 2022년 일본에서 시판할 계획이라고 도쿄신문이 25일 보도했다.

현재 액체 전지를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는 충전하는데 몇십 분이나 걸리고 가득 충전해도 이동 거리가 300~400㎞ 수준으로 가솔린 자동차보다 짧다.

도요타는 그동안 충전 시간을 단축하고 이동 거리를 늘리기 위해 전기 자동차에 사용할 고체 전지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고체 전지는 충전 때 이온의 통로가 되는 전해질로 고체를 사용한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 건전지와 달리 액체가 샐 우려가 없고 고열에 대한 내성이 강해 안전성이 높다.

도요타는 고체 전지를 사용하면 출력과 전기저장량이 액체 전지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고체 전지를 사용한 전기자동차가 시판된 적은 없다. 독일의 BMW와 폴크스바겐 등도 고체 전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양산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도요타 측은 작년 도쿄공업대 등과의 공동연구로 전해질에 적합한 고체 소재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도쿄신문은 고체 전지 전기 자동차를 계획대로 시판하기 위해서는 대량생산 기술을 갖추고 비용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제작 방식을 개발해 5년 후 시판을 준비하겠다”는 도요타자동차 간부의 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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