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을 위한 공감 드라마 ‘내일의 안녕’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주인공 ‘마그다’는 남편과 별거 중이다. 어느 날, 그녀는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불행의 시간에 허덕이기보다 홀로 남게 될 아들과 주위 사람들의 아픈 가슴을 보듬어준다. 그리고 ‘마그다’에게 찾아온 새 생명은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며 그녀를 찬란하게 빛나게 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바닷물에 떠 있는 페넬로페 크루즈의 모습이 담겼다. 임신한 듯한 그녀의 모습과 함께 ‘가슴은 사라져도 내 심장은 뛰고 있으니까’라는 카피가 눈길을 끈다. 유방암 판정으로 인해 암세포와 싸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상실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마그다 모습이 담겨 있다. ‘죽음이 닥쳐온 순간에도 마음을 담아 위로를, 스스로에게 용기를, 그리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는 카피처럼 그녀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잃지 않는다.
스스로 더 용기를 내고 강해지기 위해 홀로 수술실을 찾는 그녀지만, 아들 ‘다니’(테오 플라넬)를 비롯해 한가족이 된 ‘아르투로’(루이스 토사), 의사 ‘훌리안’(에시어 엑센디아)과 함께이기에 전혀 외롭지 않다.
페넬로페 크루즈의 인생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 ‘내일의 안녕’은 오는 8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11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