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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골대만 세 차례 바르사, ‘호날두 대신 베일’ 레알 나란히 완승

메시 골대만 세 차례 바르사, ‘호날두 대신 베일’ 레알 나란히 완승

임병선 기자
입력 2017-08-21 07:47
업데이트 2017-08-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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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개막전에서 골대만 세 차례 맞히는 불운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캄프 누로 불러 들인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 네이마르(PSG 이적), 루이스 수아레스(부상)가 빠진 채 출격해 여러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자신이 넣은 것과 다름없는 자책골에 간여했다.

전반 4분 왼발 슈팅으로 새 시즌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10분 뒤 페널티박스 밖에서 얻은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를 살짝 비켜갔다. 전반 25분 골문 정면에서 메시는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레알 베티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2분 뒤 메시는 선제골에 관여했다.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간 뒤 데울로페우가 크로스한 공이 상대 수비수 발끝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메시의 발에 살짝만 맞았더라면 골로 기록될 수 있었지만 아쉽게 발에 닿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9분 세르히 로베르투의 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메시는 여러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15분 왼발 슈팅이 다시 왼쪽 골대를 강타했고, 41분 회심의 슈팅은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징계로 결장했지만 개러스 베일이 1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아 데포르티보를 3-0으로 완파하고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캄프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수페르코파 슈퍼컵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해 다섯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레알은 전반 20분 카림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것을 베일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앞서 나갔다. 7분 뒤 카세미루가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17분 베일의 크로스를 토니 크루스가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를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개막전 도중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최근 일어난 차량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유니폼 등 쪽에 이름 대신 바르셀로나를 새겼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레알 베티스와의 라리가 개막전 도중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자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최근 일어난 차량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유니폼 등 쪽에 이름 대신 바르셀로나를 새겼다.
바르셀로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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