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25)가 친구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고 고백했다.

고메즈는 1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친한 친구인 동료 배우 프랜시아 레이사(29)와 병원 병상에 나란히 누워 마주 보며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이 여름에 내가 조용히 지낸 것을 알아채고, 왜 내가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신곡을 홍보하지 않았는지 궁금해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는 루푸스 병 때문에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고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메즈는 2015년 면역계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혔으며, 작년에는 우울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고메즈는 신장 이식이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며 이 여정을 팬들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고메즈는 “아름다운 내 친구 프랜시아 레이사에게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그는 신장을 기증해 내게 최고의 선물과 희생을 줬고, 나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축복받았다”고 신장을 내준 친구에게 감사하는 뜻을 전했다.

그의 팬들은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고메즈의 쾌유를 기원했으며, 레이사의 인스타그램에도 ‘굉장한 친구’라며 고맙다는 댓글을 달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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