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대로만 추워라… 평창올림픽 기간 평균 영하 4.8도

이대로만 추워라… 평창올림픽 기간 평균 영하 4.8도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7-10-16 18:14
업데이트 2017-10-16 18: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상기후·날씨에 성패 달려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하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곧이어 열리는 패럴림픽의 성패가 날씨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강원 평창의 평년 평균기온은 영하 4.8도, 상대습도는 67%로 나타났다. 최고기온은 0.2도, 최저기온은 영하 9.8도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04년 2월 20일 평창의 최고기온은 16.5도를 기록하는 등 최근 ‘따뜻한 겨울’이 여러 차례 찾아오면서 우려를 더한다.

특히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패럴림픽 기간 동안 평창의 평균기온은 영하 0.4도(최고 4.5도, 최저 영하 5.3도)로 높은 편이다. 실외에서 하는 스키, 루지, 봅슬레이 등 종목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2013년 3월 9일에는 18.0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평창과 강릉은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있어 겨울에 건조하고 추운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지만 최근 기온 상승 경향이 있어 패럴림픽 경기가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7-10-17 11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