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조덕제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했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이 가운데 조덕제의 성추행 논란이 발생한 영화의 감독은 18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여배우 편을 들고 있다고 하는데, 조덕제도 여배우도 다 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칠까봐 일부러 입을 열지 않았는데 조덕제는 나에게 화살을 돌렸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여배우의 기자회견 있은 뒤 따로 입장을 전한다는 입장이다. 감독은 “감독이 뒤로 빠져 있고, 숨어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어이가 없다. 절대 숨지 않았다. 명예훼손도 고려해 볼 생각”이라고 전날 조덕제가 밝힌 인터뷰 내용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피해를 주장하는 여배우 측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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