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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에 외국기업 첫 ‘독자 공장’ 설립”

“테슬라, 상하이에 외국기업 첫 ‘독자 공장’ 설립”

김규환 기자
입력 2017-10-23 22:40
업데이트 2017-10-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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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합자없이 100% 출자 합의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시 자유무역구에 100% 전액 출자해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상하이시 정부와 합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외국 자동차 업체가 중국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합작사)를 설립하지 않고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현지 기업과 지분 50 대50의 합작사를 설립해 관세를 피하는 대신에 판매 수익을 나누거나 기술을 공유해 왔다. WSJ는 테슬라가 이번 합의로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테슬라 자동차 한 대 가격이 생산지인 미국에서보다 50%가량 비싸게 팔린다.

그러나 테슬라가 전액 출자를 통해 공장을 설립하더라도 생산 차량은 수입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수입차에 부과되는 25%의 관세는 적용될 것이라고 WSJ는 덧붙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7-10-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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