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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쉰 손흥민, C.팰리스전에서 시즌 3호골 정조준

푹 쉰 손흥민, C.팰리스전에서 시즌 3호골 정조준

입력 2017-11-03 10:59
업데이트 2017-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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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요 선수들 지친 상태, 손흥민 출전 기회 잡을 듯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토트넘의 손흥민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에 출전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만큼, 이변이 없는 한 출전 기회를 잡아 시즌 3호 골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손흥민은 제자리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양한 전술을 펼치면서 여러 가지 역할을 맡느라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원래 자리인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다 3-4-2-1 전술에선 왼쪽 윙백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과 투톱으로 변신해 최전방을 맡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에선 부상으로 빠진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손흥민은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활약상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스리백 전술에선 아예 전력에서 제외됐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스리백 전술을 펼친 10월 18일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엔 후반 44분에 교체 출전했고, 2일 2차전에선 아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누구보다 레알 마드리드전 출전을 기대해온 손흥민은 크게 실망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전 결장은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의 주력 선수들은 대부분 지쳐있다.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에너지를 쏟은 주요 선수들은 단 이틀만 쉬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손흥민은 28일 맨유전 이후 일주일 이상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상대가 크리스털 팰리스라는 점도 반갑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 시즌 1승 1무 8패의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다.

특히 수비가 약하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실점(21점)이 가장 많다.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쌓기엔 제격이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수 이청용은 부상 여파로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돌아와 예전의 폼을 찾은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5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전에 출전한다.

기성용은 최근 2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과 지동원이 레버쿠젠과 만난다. 두 선수는 지난 29일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에서 오랜만에 함께 출전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는 칼리아리 전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 유럽파 주말 경기 일정

▲ 4일(토)

아우크스부르크-레버쿠젠(23시30분·구자철 지동원 홈)

▲ 5일(일)

스완지시티-브라이튼(0시·기성용 홈)

트루아-스트라스부르(4시·석현준 홈)

토트넘-크리스털팰리스(21시·손흥민 홈, 이청용 원정)

베로나-칼리아리(23시·이승우 원정)

디종-니스(23시·권창훈 원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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