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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포항 수능 고사장 변경 가능성 낮다”

경북교육청 “포항 수능 고사장 변경 가능성 낮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17 11:30
업데이트 2017-1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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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등 대비해 대체 고사장 물색…수험생 등 이동 어려워 타 지역은 배제

경북도교육청은 17일 포항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을 변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포항 수능 시험장 가운데 3분의 2가량이 23일 수능에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확인한 만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고사장 12곳 가운데 8곳은 방충망이 떨어지거나 화장실 거울에 금이 가는 등 가벼운 피해만 발생해 현재 상태라면 안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나머지 4곳도 여진 영향 등이 크지 않으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수능일 전까지 여진이 지속하면 건물 상태가 바뀔 가능성이 있어 대체 고사장도 찾고 있다.

대체 고사장은 지진 피해가 비교적 덜한 포항 남구에 있는 학교가 유력하다.

포항 수험생 4천300여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 수험생이 포항에서 시험을 치고 싶다고 답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과 시험장 관리 인력 등 6천여명이 이동하는 데 전세버스 200대 이상이 필요해 다른 도시 고사장을 찾는 방안은 배제했다”며 “포항 남구에 있는 중학교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21일까지 고사장 변경 여부를 결정해 학생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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