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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아찔한 ‘스쿨존’… 10대 중 7대가 과속

[2017 교통안전, 행복사회] 아찔한 ‘스쿨존’… 10대 중 7대가 과속

입력 2017-11-19 18:00
업데이트 2017-11-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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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주변 등에 설치된 ‘스쿨존’(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운전자들의 과속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서울신문이 스쿨존 교통 법규 준수 여부를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차량 10대 중 7대가 스쿨존 제한속도(시속 30㎞ 이하)를 초과해 운행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초등학생 하교 시간인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서울 서초구 신동초교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 100대를 대상으로 속도를 체크한 결과 제한 속도를 준수한 차량은 28대에 불과했다. 72대는 모두 시속 30㎞를 초과했다. 제한 속도의 두 배가 넘는 시속 60㎞를 초과한 차량도 적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4년 동안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어린이 26명이 숨지고 2059명이 다쳤다. 하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어린이집 등 전국 1만 6456개 스쿨존 중 무인단속장비가 설치된 곳은 전체의 2%인 336곳에 불과했다.

스쿨존 구간에서 제한 속도를 위반하면 초과 속도에 따라 승용차는 7만~13만원(승합차 7만~1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별기획팀 hiyoung@seoul.co.kr

2017-1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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