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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빨리 안 가” 주먹질…119 구급대원들 수난시대

“왜 빨리 안 가” 주먹질…119 구급대원들 수난시대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17 14:40
업데이트 2018-0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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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경찰서는 17일 119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0시 10분께 상당구 문의면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운행하던 119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 B(36)씨의 머리와 목을 총 4차례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구급대원들은 손을 다친 A씨 아들을 태우고 충북 보은에서 청주 종합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이었다.

A씨가 휘두른 주먹에 머리를 맞아 다친 구급대원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다쳤는데 구급차가 빨리 가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북에서 구급대원 폭행 건수는 2015년 6건, 2016년 5건, 2017년 4건 발생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대원 폭행에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라며 “폭행 증거 수집을 위해 구급 차량 내에 CCTV를 설치하고 구급대원들에게 웨어러블캠 64대를 배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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