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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劉 첫 ‘통합 행보’…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

安·劉 첫 ‘통합 행보’… 청년들과 토크 콘서트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8-01-19 17:50
업데이트 2018-01-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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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최저임금 등 토론

통합을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첫 행보로 청년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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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을 선언한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주제의 토크 콘서트에서 서로에게 목도리를 둘러 주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통합을 선언한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대표가 19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주제의 토크 콘서트에서 서로에게 목도리를 둘러 주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안 대표와 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통합과 개혁의 정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서로 목도리를 매어 주는 등 통합 의지를 보였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이태우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 이준석 바른정당 노원병 당협위원장 등 양당의 청년 당원들과 청년 세대 고민을 놓고 토론했다.

안 대표는 “토크 콘서트를 시작한 2011년으로부터 7년이 지난 지금 상황이 나아지기는커녕 청년들의 절망이 분노로 바뀌었다”며 “7년 전엔 공감과 위로로 치유됐지만 지금은 해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대표는 “청년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있는 정당을 만들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입에 올리기도 싫지만 아무런 희망도 비전도 없는 자유한국당을 갈아치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청년 일자리, 최저임금, 가상화폐 등에 대해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다.

통합개혁신당(가칭)과 관련해 안 대표는 ‘화학적 결합’을, 유 대표는 캐스팅보트 역할에 주목했다. 유 대표는 “통합 신당이 몇 석으로 정해지면 이 캐스팅보트가 20대 국회를 건전하게 끌어가고 확실하게 견제하는 중요한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두 당의) 차이점을 부각해 서로 대립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좁혀 가는 게 당의 화학적 결합에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는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최경환 의원은 “28일 창당준비위원회와 발기인 대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8-01-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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