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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두쿠르스 8차 월드컵도 2위, 윤성빈 세계랭킹 1위로 평창 출전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1-20 08:10
업데이트 2018-01-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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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설상과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윤성빈(24·강원도청)이 세계랭킹 1위로 당당히 대회에 나선다.

윤성빈이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코스 적응에 몰두하기 위한 불참한 독일 쾨니스히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스켈레톤에서 악셀 융크(독일)가 1분41초6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225을 더해 1507로 2017~18시즌 월드컵을 마쳤다. 윤성빈은 1545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스켈레톤 황제’로 군림하다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 우승에 그친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는 융크에 0.2초가 뒤진 2위에 그쳐 랭킹 포인트를 210만 더해 1440으로 세계 4위로 처졌다. 시상대에 선 그의 표정을 보면 이날 대회 성적과 시즌 결산이 그대로 함축돼 있다. 결과적으로 윤성빈이 1위를 차지했던 생모리츠(스위스) 7차 대회에서 실격하며 랭킹 포인트를 하나도 쌓지 못한 것이 참담한 랭킹으로 돌아왔다.

오히려 친형 토마스 두쿠르스(37·라트비아)가 1분41초84로 3위를 차지하고도 랭킹 포인트 200을 더해 1464로 시즌을 세계 3위로 마무리했다. 마르틴스는 엄청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평창 대회에서의 설욕을 벼를 것으로 보인다.

평창 코스 적응에 매진하겠다며 일찌감치 이번 월드컵 마지막 대회를 불참하기로 결정한 윤성빈으로선 세계랭킹 1위란 자신감을 등에 업고 코스 적응 훈련에 더욱 몰두할 수 있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마르틴스 두쿠르스(왼쪽·라트비아)가 19일(현지시간) 독일 쾨니스히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스켈레톤 남자부 2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4위에 그쳐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가운데는 이날 우승자인 악셀 융크(독일), 오른쪽은 이날 3위를 차지하고도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오른 친형 토마스(라트비아). 쾨니스히제 AP 연합뉴스
마르틴스 두쿠르스(왼쪽·라트비아)가 19일(현지시간) 독일 쾨니스히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스켈레톤 남자부 2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 4위에 그쳐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가운데는 이날 우승자인 악셀 융크(독일), 오른쪽은 이날 3위를 차지하고도 세계랭킹 3위로 뛰어오른 친형 토마스(라트비아).
쾨니스히제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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