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에서의 싱글라이프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최근 터키에서 중국 팀으로 이적한 배구선수 김연경(31)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연경은 이날 방송을 통해 중국 구단의 특급 대우를 전했다.

김연경은 “차든지 뭐든지 저에게 다 맞춰준다”며 구단에서 제공한 전용차량과 통역사 등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우에도 고충은 있었다. 김연경은 집 보일러가 고장나 온수가 나오지 않자 수리기사를 불렀다. 저녁 식사도 배달음식으로 때워야 했다.

이 와중에 통역사인 옥청 언니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서 김연경과 통역사가 투닥거리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다음 날 세수를 하던 김연경은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식빵’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연경은 깔끔한 면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머리카락 한 올도 용납하지 않은 그는 시합이 있는 당일에도 집안일을 꼼꼼히 했다. 자로 잰 듯 칼 각을 잡은 옷들은 놀랍기까지 했다.

이를 본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에 김연경은 “봤을 때 깔끔한 게 좋지 않냐”며 웃었다.

이날 김연경은 시합 준비에 나서기도 했다. 상대 팀은 전력을 분석, 진지하게 임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는 감탄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그는 동료들과 간단한 한국으로 대화를 나눴다. 김연경은 “중국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김연경이 시합 전 상대 팀을 견제, 초강력 스파이크를 날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경기 내용은 다음 주 ‘나 혼자 산다’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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