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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박항서號 사인볼ㆍ유니폼 10억 낙찰

베트남 박항서號 사인볼ㆍ유니폼 10억 낙찰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8-02-13 21:12
업데이트 2018-02-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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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C 그룹 “경매 기여해 영광”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항서호(號)’의 사인공과 유니폼이 자선 경매에서 10억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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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 경매에 오른 박항서호 사인공과 유니폼 베트남 매체 ‘탄 니엔’ 캡처
베트남 정부 경매에 오른 박항서호 사인공과 유니폼
베트남 매체 ‘탄 니엔’ 캡처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와 정보통신부가 지난 6∼11일 진행한 경매에서 박항서 감독과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과 유니폼이 200억동(약 9억 5400만원)에 낙찰됐다. 경매품은 베트남의 대형 부동산·리조트업체 FLC 그룹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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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에 오르며 국제대회 출전 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기념으로 사인공과 유니폼을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에게 선물했다.

푹 총리는 지난달 28일 이 선물을 받고 이를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불우이웃과 혁명가 가족들을 돕는 데 쓰라고 지시했다.

경매 시초가는 10억동(약 4770만원)이었지만 현지 기업들과 개인들이 몰리면서 경매가가 20배나 올랐다.

사인공과 유니폼을 낙찰받은 찐번꾸엣 FLC 그룹 회장은 “매우 중요하고 인도주의적 경매를 벌인 데 감사한다”면서 “좋은 취지의 경매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8-02-1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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