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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한국당 억지 장외투쟁…‘색깔론 물타기’의 저급한 속셈”

추미애 “한국당 억지 장외투쟁…‘색깔론 물타기’의 저급한 속셈”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2-26 11:06
업데이트 2018-02-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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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도변화, 대화 통한 문제해결 의지…대북·대미특사 모든 노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의 대규모 장외투쟁에 대해 “색깔론 물타기 저급한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추미애, 한국당 장외투쟁 비판
추미애, 한국당 장외투쟁 비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에 반대하며 장외투쟁을 벌인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딱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제1야당 한국당의 행태”라며 “국민을 부끄럽게 하고 국격을 떨어트린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회를 파행으로 이끈 한국당이 오늘부터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선다고 한다”며 “자신들이 집권할 때 아무렇지도 않게 만난 인사를 만나선 안 된다는 것은 억지”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이런 억지는 장외투쟁의 명분이 될 수 없다”며 “민생을 팽개치고 장외로 나가려는 이유는 ‘색깔론 물타기’의 저급한 속셈이다. 검찰 소환이 임박한 이명박 정권의 타락과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 눈가리기의 얄팍한 속임수”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북측 대표단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에서 북미 대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선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 중심으로 한반도 문제를 풀어가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봐도 될 것”이라며 “북한이 보여준 태도변화의 목적은 한미갈등이 아니며, 남북·북미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차분하고 신중한 자세로 남북·북미 대화 성사를 위해 대북·대미특사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선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에서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 올림픽의 위업을 달성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 국면이 지속 발전해 평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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