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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미친개’ 논란에 홍준표도 지원사격 “백골단 행태”

장제원 ‘미친개’ 논란에 홍준표도 지원사격 “백골단 행태”

입력 2018-03-24 14:28
업데이트 2018-03-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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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친개’ 발언으로 경찰의 비판을 받고 있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을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장 대변인도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내비쳤다.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액자 걸린 한국당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액자 걸린 한국당 자유한국당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회의실 벽에 김영삼(왼쪽부터),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홍 대표 옆은 장제원 수석대변인.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홍 대표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친개 논평에 대해 경찰의 외곽 조직들이 조직적으로 장 대변인을 비난하는 모양”이라면서 “어처구니 없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경찰 조직 전체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 일부 간부들의 오만과 중립의무 위반, 직권 남용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자신들의 불법행위는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공당의 대변인을 음해로 비난하는 그들의 행위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울산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고, 자유당 시절 백골단 행태는 그만 두십시오”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도 자신에 대한 비판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그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외곽조직을 동원한 ‘장제원 죽이기’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굴복하지 않고 국민들을 위해서 어떤 것이 정의고 옳바른 길인지 냉정하게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사법개혁 특위 간사로 임명될 당시, 이번만큼은 검경이 대등한 위치에서 상호 감시와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만들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안타깝지만 지금의 경찰로는 힘들 것 같다. 아직 많이 멀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권력에 아부하고 굴종하는 정치경찰과 성과주의에 빠져 국민을 힘들게 하는 출세지향적 경찰이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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